100억으로 만든 '왕과 사는 남자'…얼마 벌었나 봤더니

입력 2026-03-12 08:02
수정 2026-03-12 08:32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수익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에만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5억8926만4240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1161억5481만70원이 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누적 관객수도 1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흥행 순위 20위에 올랐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는 1000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관객수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스코어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액만 놓고 보자면 조만간 역대 1위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역대 매출액 1위는 '극한직업'(최종 관객수 1626만명, 매출액 1396억원)이다. '명량'(최종 관객수 1761만명, 매출액 1357억원), '아바타: 물의 길'(최종 관객수 1082만명, 누적 1379억원)이 그 뒤를 잇는다.

'왕과 사는 남자'의 순제작비는 100억원 안팎으로, 손익분기점은 누적 관객수 26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의 4배 이상 되는 관객을 동원한 만큼 마케팅 비용 등을 제외하더라도 수익이 상당하리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는 "함께 만든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임 대표는 1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왕과 사는 남자'의 수익에 대해 "저희가 좀 많은 사람과 나눈다"면서 매출 규모가 크다고 해도 정산액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영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그게 무엇이 됐든 간에 추상적이지만 일을 열심히 잇는 방향으로 써보고 싶다"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