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사진) 액상 제형의 유럽 출시로 인플릭시맙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대표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인 램시마의 액상 제형은 기존 동결건조, 피하주사(SC) 제형에 이어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 동결건조 제형과 비교해 조제 시간을 약 50% 단축하고, 투약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건비와 소모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저장 공간도 줄어든다.
셀트리온은 세계 첫 인플릭시맙 SC 제형 개발에 이어 이번에 액상 제형까지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동결건조·SC 제형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은 제품군 확장을 기반으로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 제품군(IV·SC)의 유럽 인플릭시맙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8%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은 최근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진행한 인플릭시맙 국가 입찰에서 액상 제형을 수주해 본격적인 판매 시작을 알렸다. 노르웨이에는 2028년 1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백승두 북유럽 법인장은 “출시 직후부터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장 중심의 판매·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