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의 법인세 납부액이 2년새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 중 가장 법인세를 많이 납부한 곳은 에쓰오일과 우아한형제들이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2~2024년 간 국내 1872개 외국계 기업의 법인세 납부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의 총 납부 법인세는 2022년 7조2365억원에서 2024년 4조8천226억원으로 3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도 12.4%(3조510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실적 부진이 법인세 축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조사 기간 3년 동안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제조업에서는 에쓰오일(8375억원), 비제조업에서는 우아한형제들(5292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외국계 기업들의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은 3년 평균 1.1%로 집계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전체 외국계 기업 중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우아한형제들의 연도별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은 2022년 4.3%, 2023년 6.4%, 2024년 4.2%로 업계 평균인 1%를 크게 웃돌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