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폭락 온다, 굶더라도 이것 사라"…'부자 아빠'의 경고

입력 2026-03-11 12:36
수정 2026-03-11 13:30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번엔 은(銀) 투자를 권했다. 금융 시장 대폭락이 시작될 것으로 예견하면서다.

기요사키는 10일 엑스(X)를 통해 "2013년 저서 '부자 아빠의 예언'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 시장 폭락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며 "2026년 현재 그때 말한 폭락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 두렵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올해 금융 위기가 미국의 자산 운용회사 블랙록이 운영하는 사모 신용(Private Credit)의 부실 관리에서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모 신용은 은행이 아닌 사모펀드나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기업에 직접 해 주는 대출이다. 아울러 그는 블랙록의 사모 신용을 폰지(다단계 금융 사기)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블랙록이 추락하면 그 충격은 순식간에 엄청날 것"이라며 "전 세계가 갚을 수 없는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자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금융 위기에 대비해 금, 은 실물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은을 추천했다. 그는 "은을 좋아한다. 2026년에도 10달러만 있으면 금은방에 가서 10달러어치의 진짜 은을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10달러가 없다면 하루 동안 밥을 굶으라"고 권하며 "하루 식사를 거르고 10달러를 진짜 은화에 투자하라. 당신은 더 건강해지고, 더 부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