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허브’ 영남대가 맡는다…‘AI 중심 경북형 글로컬대학’ 선정

입력 2026-03-11 10:59
수정 2026-03-11 11:01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핵심 사업인 ‘경북형 글로컬대학’ 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영남대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대학-산업-지역’ 동반성장 체계 속에서, 지역 전략산업의 AI(인공지능) 기반 대전환을 이끄는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본격 수행하게 됐다.

‘경북형 글로컬대학’은 미래 첨단산업 및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주도적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우수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 고등교육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영남대는 ‘AI 중심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9년까지(2+2년) 연간 50억원, 4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아 ‘AX(AI 전환) 허브(Hub) 대학’ 구축하며 지역 전략산업 대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지역 전략산업 대전환 경북 AI+X 허브 대학 ▲경북 최대 AI+X 실무인력 양성 대학 ▲세계 속 AI 공유가치 거점 대학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기업 연계 AI 대전환 생태계 구축 △지역 맞춤형 AI+X 인재 양성 △‘모두의 AI’ 가치확산·공유 모델 실현 등 3대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3극(경산, 영천, 의성) AI 솔루션 허브 조성을 통한 산업 고도화 견인, AI 기반 청년 창업 창출, AI 중심 학사구조 개편, 현장 밀착형 산학 AI 실습 교육체계 구축, 캠퍼스 AI 교육 인프라 개발 및 구축, AI 기반 지역문제 해결 선도 및 AI 공유가치 창출 모델 확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AI 대전환 시대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남대는 대학 주도로 지·산·학·연을 연결하는 AI 전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AI 전문인력 양성, AI 기반 선도기업(바이오, 모빌리티, ICT 분야) 고도화 지원, 청년창업 창출을 통한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 및 청년 정주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서 AI 분야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2030년까지 총 76억의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 이어, 이번 경북형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AI 인재육성 거점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영남대는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주요 AI 도구를 학생과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무제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4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 선정과 함께 대학 내 AI 기반 교육·연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경북형 글로컬대학 선정은 영남대학교가 AI 기반 산업 대전환과 AI 전문인력 양성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이 기업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학문 분야별 특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AI 중심의 산업 대전환은 ‘학벌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를 ‘역량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분기점이 돼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 총장은 “영남대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며, 한국이 축적해 온 고유한 발전경험과 첨단 AI 지식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AI 사피엔스’ 시대를 이끄는 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 나아가 그 변화의 선두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