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강북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살인 혐의 구속기소

입력 2026-03-10 17:52
수정 2026-03-10 18:00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김가람 부장검사)가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을 10일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독성뇌병증을 겪었으나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소영의 범행은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죄로 드러났다.

김소영은 피해 남성들을 만나기 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가장해 수면제를 처방받은 뒤 숙취해소제에 타는 등 약물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이후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남성을 제압하고자 약물을 사용해 남성들을 살해했다고 파악했다.

앞서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 김소영은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