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부터 원시림까지… 대자연 품은 미국 오리건

입력 2026-03-10 17:55
수정 2026-03-10 17:56


오리건관광청이 압도적인 자연경관과 다양한 여행 경험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대표 여행지를 소개했다.
오리건주는 태평양 해안과 만년설 화산, 깊고 푸른 화산호, 울창한 원시림, 고원 사막 등 대자연을 품고 있다. 주요 명소는 드라이브 코스로 연결되어 로드 트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장대한 폭포와 설산, 콜롬비아강 협곡
수십 개의 폭포와 협곡 절벽이 이어지는 콜롬비아강 협곡은 오리건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다. 그중에서도 높이 189m에 달하는 멀트노마 폭포는 오리건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로,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협곡은 상징적인 화산인 후드산과도 가까워, 설산을 배경으로 드라이브, 하이킹, 스키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협곡에서 이어지는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도 꼽힌다.



미국에서 가장 깊고 푸른 호수, 크레이터호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는 바로 오리건 남부의 크레이터호다. 7700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칼데라 지형의 호수는 바닥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하다.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림 드라이브(Rim Drive)에서는 푸른 호수와 주변 화산 지형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는 하이킹과 보트 투어, 겨울에는 스노슈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극적인 태평양 해안 절경, 오리건 코스트
580km에 달하는 오리건 해안선은 절벽, 모래 해변, 해식 아치, 해안 숲이 어우러진 장대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무엘 H. 보드먼 스테이트 시닉 코리도어 지역은 기암괴석과 해안 절벽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절경을 자아낸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루트에서는 태평양의 광활한 풍경이 펼쳐진다.



화산이 남긴 용암 지형, 중부 오리건
과거 화산 활동의 흔적을 보려면 맥켄지 패스-산티암 패스 시닉 바이웨이로 향하면 된다.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울창한 숲과 폭포, 독특한 용암 지형을 만날 수 있다. 디 라이트 전망대 주변의 용암 대지는 오리건의 지질학적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다. 하이킹, 사이클링, 자연 관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도시 속 대자연, 포틀랜드
포틀랜드는 오리건 최대 도시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룬다.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포레스트 파크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도시 숲이다. 이곳에서는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트레일을 따라 숲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포틀랜드는 다채로운 미식 문화로도 이름이 높다. 도시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 개성이 넘치는 브루어리를 만날 수 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