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도시'로 뜨는 부산

입력 2026-03-10 16:53
수정 2026-03-10 16:54
글로벌 창업 도시 평가 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부산의 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돕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오른쪽)은 10일 제이에프 고티에 스타트업 지놈 CEO(왼쪽)와의 면담을 통해 글로벌 창업 도시 도약을 위한 창업 생태계 고도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글로벌 창업 도시 순위 평가 기관이다.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보고서(GSRE)를 발간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최초로 신흥 창업 도시 세계 순위 80위권에 진입했다.

현재 스타트업 지놈은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환경 평가와 정책 설계, 시행 등 세부적인 실천 과제를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스타트업 지놈은 이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고티에 CEO는 지난해 ‘글로벌 창업허브 도시 경쟁력 강화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지난 9일 부산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부산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과 경쟁력 강화 방안,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박 시장과 논의한 뒤 오는 12일까지 지역의 창업 지원 기관과 벤처캐피털(VC), 창업기획사(AC),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놈의 ‘하이퍼그로스(Hypergrowth)’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현지의 투자자와 산업 전문가를 연결하고, 비즈니스 모델 현지화까지 돕는다.

박 시장은 “스타트업 지놈은 글로벌 표준 분석 체계를 갖춘 곳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협력자”라며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