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박진영이 오는 3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절차를 밟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앞으로 아티스트로서의 크리에이티브 활동과 후배 아티스트 육성, K팝 산업 관련 대외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1994년 가요계에 데뷔한 박진영은 가수이자 작곡가, 제작자로 활동하며 K팝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그는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는 동시에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하며 JYP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K팝 산업 전반을 위한 공적 역할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 직속 기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 정책의 국가적 비전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문화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위원회에는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중문화의 해외 진출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박진영은 당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개인 회사 차원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K팝과 후배들을 위해 제안을 수락했다"며 "어떤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고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