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범계역 4㎞ 자율주행 셔틀 운행

입력 2026-03-10 13:18
수정 2026-03-10 15:10

경기 안양시가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시작하며 스마트 교통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시는 오는 16일 정식 운행을 앞두고 10일 레벨4 자율주행 셔틀 사전 시승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계삼 부시장, 자율주행 기술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치형 대표, 안양시 명예시민 과장회 김명화 회장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 신기술이 적용된 셔틀을 직접 체험했다.

시승은 안양시청을 출발해 범계역을 거쳐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이어지는 약 4㎞ 구간에서 약 30분간 이뤄졌다.

자율주행 셔틀은 최대 9명이 탑승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40㎞다. 차량에는 다양한 센서와 통신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 셔틀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전석 없이 운행되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안전 관리자 1명이 동승한다.

시민 체험 노선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안양시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 운행은 16일부터 시작된다.

안양시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 4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운영 체계를 구축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A)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국토교통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시는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관악역~안양예술공원 구간에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을 새로 도입하고, 오는 4월부터는 기존 주간 노선을 평촌 엘프라우드 아파트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 시민이 스마트 교통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이 일상 속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도록 교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