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정유株 동반 급락

입력 2026-03-10 09:51
수정 2026-03-10 09:52

정유주가 10일 장 초반 동반 약세다. 고공행진하던 국제 유가가 반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20.04%) 내린 3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중앙에너비스(-15.74%) 대성에너지(-14.25%) 한국석유(-12.28%) 극동유화(-9.89%) S-Oil(-7.15%) 흥구석유(-4.89%) 등 다른 정유주도 일제히 급락세다.

국제 유가는 주요 7국(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 기대감에 반락했다. 9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장 대비 6.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4.3% 상승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이날 장중 각각 배럴당 119.5달러와 119.48달러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유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공조 대응 논의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그것을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