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유해 추가 발견…송구하다"

입력 2026-03-09 17:59
수정 2026-03-10 00:19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4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유해 일부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최근 무안공항 항공기 잔해물 추가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이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무너졌을 유가족 여러분께 정부를 대표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단 한 점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확인하고 책임 있게 수습하겠다”며 “사고 원인 규명에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는 지난 1월 본회의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국토부가 아니라 국무총리실 산하로 이관하는 내용의 ‘항공·철도 사고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방현하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지원단장은 “이관 뒤 새 위원장을 선임하고 후속 사고조사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와 사고조사위는 지난달 12일부터 무안국제공항에 보관 중인 사고 여객기 잔해를 재조사하고 있다. 방 단장은 “3분의 2가량 재조사했고 추가로 발견된 유해 9점 중 1구가 유골로 확정됐다”고 했다. 이날 유가족협의회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초기 수습 실패와 국가의 책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