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샤오미 회장 "AI로 일의 규칙 바뀐다"

입력 2026-03-09 18:08
수정 2026-03-10 00:15
“미래엔 일주일에 3일만 일하고 하루에 2시간만 일하게 될 것입니다.”

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레이쥔 샤오미 회장(사진)은 최근 중국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 취재진에게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많은 규칙이 다시 쓰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변화로 삶의 질과 일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AI가 기존 일자리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업도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활용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 회장은 “향후 몇 년 안에 더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규모로 공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샤오미 자동차 공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미 실습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샤오미는 앞으로 5년 동안 칩, AI, 운영체제(OS) 등 기초 핵심 기술에 2000억위안(약 42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올 들어 밝혔다.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확산 속에서 청년 취업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왕샤오핑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이 약 12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레이 회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은 뒤 이 분야에서 3∼10년 정도 꾸준히 경험을 쌓아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면 앞으로 더 큰 발전 공간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