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 다 몰리겠네"…온, 한남동에 국내 첫 로드숍 매장 개점

입력 2026-03-09 09:02
수정 2026-03-09 09:03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서울 한남동에 국내 첫 로드숍 매장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온은 지난해 11월 여의도 더현대 서울과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첫 직영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한남 매장 개점은 브랜드의 국내 첫 독립형 매장으로,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규 매장은 서울의 야간 러닝 코스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건물의 메쉬 외벽과 조명은 밤 시간대 한강 수면에 반사되는 빛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가까이 다가가면 물결무늬인 무아레(moire) 패턴이 드러나면서 물결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매장 내부 동선도 도심을 달리는 러너들의 움직임에서 착안해 설계했다. 매장 정식 개점은 오는 12일이다.

판매 공간은 총 3개 층에 걸쳐 구성됐다. 1층에서는 브랜드의 대표 러닝 컬렉션을 선보이고 2층, 3층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트레이닝, 키즈 라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배치했다.

지하층에는 러너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런 허브'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온 런 클럽’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매장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참여를 확대하고 브랜드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점일에 맞춰 신제품도 선보인다. 온은 슈퍼 트레이너 러닝화 '라이트스프레이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레베카 카이 온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한남동은 20~30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쇼핑 지역이자, 국내외 유수 브랜드들이 자리한 프리미엄 상권"이라며 "한남 매장이 국내 러닝 커뮤니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온의 혁신적 디자인과 탁월한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