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강선우 구속 후 첫조사 종료…7시간 반 조사

입력 2026-03-07 20:36
수정 2026-03-07 22:40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구속 후 첫 조사를 마쳤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 의원을 조사했다. 지난 3일 구속된 이후 나흘 만이다. 조사는 약 7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마무리됐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 공천헌금을 비롯해 쪼개기 후원 등 각종 의혹을 폭넓게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구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쇼핑백에 든 1억원을 받은 혐의(형법상 배임수재,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의원이 공천헌금을 받기로 하고 김 전 시의원을 만났으며 실제 그에게 단수공천을 줬고 1억원은 전세자금으로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1억원을 범죄 수익으로 보고 추징보전도 신청했다. 또 강 의원이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강 의원은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피의자 구속 후 열흘 내로 사건을 송치해야 하는 만큼 남은 기간 이들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