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면적당 평균 분양가가 ㎡당 85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 기준 평균 분양가는 7억원을 웃돌았다.
6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2월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당 852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월(843만원)보다 1.1% 오른 수준이다.
전국 분양가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작년 9월 전용 ㎡당 778만원이던 평균 분양가는 같은 해 11월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올해 1월 843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2월 852만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부산(3.1%)과 경기(3.0%), 제주(2.5%), 경북(2.1%) 등이 1월과 비교해 상승했다. 반면 서울(-2.3%), 광주(-0.5%), 충남(-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대전은 48.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28.6%), 경남(18.7%), 경기(17.9%), 충남(15.9%), 강원(13.9%)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제주(-31.8%)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택형별로는 2월 기준 전국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7억1050만원으로 전월(7억77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 1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3840만원으로 전월(5억3985만원)보다 다소 하락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은 공급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일부 대단지 공급 여부가 월별 분양가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 향후 분양 예정 단지들의 분양가 상승 압박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