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병태 임명 취소하라…참고 넘어갈 수 없어"

입력 2026-03-06 16:08
수정 2026-03-06 16:4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임명 철회를 6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는 과거 세월호 참사 추모를 두고 '타락한 정치권력 놀음'이라 비난했다"며 "'이 사회의 천박함의 상징'이라는 비수 같은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간곡히 요청드린다. 임명을 취소해달라"며 "이병태 교수께도 요구한다. 스스로 내려오시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뛰어난 전문성도 공감 능력이 결여된다면 독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지난 3일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불편함이나 상처를 느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며 "당시 저는 공직이라는 무게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자유주의자 시각에서 오로지 나라가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절박함에 매몰돼 있었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과거 SNS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겨냥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고 하거나, 세월호 참사에 대해 '천박함의 상징'·'불행한 교통사고'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여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