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중동상황 대응 정책수단 총동원…바가지 등 엄정 대응"

입력 2026-03-06 11:34
수정 2026-03-06 11:52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중동 상황이 금융·에너지·실물경제 등 핵심적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 악행에 대해선 아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는 각자도생의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를 돕고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뿐"이라며 "남에게 기대지 않고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때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주권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경제·안보 불안으로부터 국민 삶을 든든하게 지켜내겠다"며 "우리 정치의 책임 있는 역할도 더없이 중요하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사익보다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개막을 앞둔 것과 관련, "최근 국제정세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저조할 가능성이 크다"며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환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