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II, 이란 미사일·드론 공습 96% 요격"…LIG넥스원 11%↑

입력 2026-03-06 10:29
수정 2026-03-06 10:30

LIG넥스원 등 방산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국산 방공무기 '천궁-Ⅱ'가 압도적인 명중률을 기록하면서다.

6일 오전 10시25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8만8000원(11.53%) 오른 85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89만9000원(한국거래소 기준)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시스템(7.03%), 현대로템(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7%)도 강세다.

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II가 최근 이란의 공습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성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산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UAE에 배치된 천궁-II 2개 포대는 실전 교전에서 약 60여 발의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96%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궁-II는 항공기와 탄도탄을 동시다발적으로 표적·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무기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으로도 꼽힌다. 개발에는 LIG넥스원(미사일·체계 종합), 한화시스템(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발사대·차량) 등이 참여했다.

UAE는 한국 정부에 요격미사일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