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06포인트(1.15%) 하락한 5519.84를 가리키고 있다. 5491.02에 개장한 코스피는 우상향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오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로 전장 대비 8.51% 상승했다. 지난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45억원, 314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932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SK스퀘어(-3.71%), 신한지주(-3.34%), 삼성물산(-2.73%), KB금융(-2.35%), 삼성전자(-2.24%), SK하이닉스(-2.13%), 삼성바이오로직스(-1.76%), HD현대중공업(-1.25%), 현대차(-0.9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86포인트(1.96%) 뛴 1138.27에 거래되고 있다. 1117.4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2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5.16%), 에이비엘바이오(5.14%)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원익IPS(3.99%), 리가켐바이오(2.84%), 에코프로비엠(2.61%), 케어젠(2.12%), 보로노이(1.74%), 펩트론(1.73%), 알테오젠(1.48%), 리노공업(1.15%)의 주가도 오르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477.3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상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 전일 급등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시간이 흐르며 개별 종목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84.67포인트(1.61%) 급락한 4만795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9포인트(0.56%) 내린 6830.71, 나스닥지수는 58.5포인트(0.26%) 하락한 2만2748.99에 장을 마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