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장기 외출로 반려동물을 돌보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반려견과 반려묘를 맡길 수 있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
마포구는 입원이나 여행 출장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구민의 반려동물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위탁 보호 비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위탁 비용은 하루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되며 반려동물 한 마리당 연 최대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경제적 취약계층과 1인 가구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다. 범죄피해자는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 반려동물은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견과 반려묘다. 이용 기간은 연 최대 10일까지이며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씩 연간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연남동 포썸플레이스와 망원동 망원견 애견유치원애견호텔 등 2곳에서 운영된다. 포썸플레이스는 반려견 전용 시설이며 망원견 애견유치원애견호텔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업체별 이용 시간과 위탁 조건을 확인한 뒤 해당 위탁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 신분증 동물등록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마포구는 이번 사업이 장기 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방치나 유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기 외출로 반려동물을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