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증시가 급변동 하면서 증권사의 전산장애가 잇달아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일 오전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일부에서 계좌 잔고 조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현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MTS에서 잔고 조회 오류가 발생한 정황을 파악해 사고 경위를 점검 중"이라며 "원인을 확인한 뒤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추가 조치 필요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6일 설명했다.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산 장애 관련 신고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사례와 동일한 유형은 아니지만 일부 증권사에서 전산 관련 사고 보고가 접수됐다"며 "최근 거래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신고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날에도 미래에셋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 서비스 오류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