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매수 기회"… '낙폭 과대' 삼성전자 저가에 줍줍

입력 2026-03-05 08:33
수정 2026-03-05 08:34


증권가에서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단 3거래일 만에 20.5% 하락했다.

이번 주가 급락으로 삼성전자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배로 낮아졌다. 실적 전망이 하향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가치평가만 하락했다는 평가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업 펀더멘털 훼손을 가져오지 않는 상황에서 전형적인 패닉셀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주가 하락에도 메모리 가격은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D램 현물가격은 16Gb 기준 DDR5 0.08% 상승, DDR4 0.25% 하락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3거래일 동안에도 각각 0.8%, 3.4% 하락하는 데 그쳤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투자 매력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227조원을 유지하고, 실적 집계와 발표가 임박할수록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