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5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실적과 모멘텀(주가 상승동력)이 동시에 높아지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기존의 12개월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빅뱅의 글로벌 투어 계획이 공식화하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935억원으로 기존 대비 약 40% 상향했다"며 "빅뱅 완전체 공연과 2차 판권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이 충분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신인 남녀 그룹이 각각 한 팀씩 데뷔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인 라인업이 오히려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실적과 모멘텀이 동시에 상승할 예정인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 수준에 불과해 최소 빅뱅의 투어까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일 거라고 전망한다"고 했다.
특히 빅뱅의 20주년 글로벌 투어 계획이 발표된 데 이목이 쏠린다. 오는 8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올 하반기에만 100만명 안팎의 투어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까지 진행된 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 규모만 80만명가량을 웃돌기 때문에 수요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여기에 10년 전보다 급격히 상승한 티켓값과 20주년 기획상품(MD), 2차 판권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만 최소 3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인 그룹 데뷔 계획 윤곽이 구체화한 점도 주목된다.
트레져와 베이비몬스터가 연내 최소 2번 컴백할 예정이다. 각각 2분기에 앨범으로 컴백하며 하반기에는 트레져는 유닛, 베이비몬스터는 정규 앨범과 투어 지역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빅뱅을 제외 하더라도 연간 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신인 남자 그룹은 가을 데뷔 계획을 밝혔고 내년에는 여자 그룹 데뷔 가능성이 높다. 타 기획사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인 라인업이 향후에는 오히려 중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