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과천 경마장 도외 이전 막아야"

입력 2026-03-05 17:03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경기도의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김 의장은 5일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과 간담회를 열고 과천 경마장 이전 추진 상황과 파급효과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천 경마장이 경기도 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세수 유출과 지역 경제 타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경기도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중앙부처와의 협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경마장 이전이 경기도 재정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 의장은 "경마장은 단순한 레저시설이 아니라 경기도 세수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경마장이 도외 지역으로 이전하면 그 피해는 결국 경기 도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레저세는 경기도의 핵심 세입원이다. 2025년 기준 경기도 전체 레저세 4238억원 가운데 2171억원이 과천 경마장에서 발생해 전체의 51.2%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장 이전 부지가 도외 지역으로 결정되면 지방재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경마장 이전 논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공식 의견을 밝히고 관련 상임위원회와 연계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경기도가 경마장 도내 이전을 반드시 관철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경기도의회도 도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