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부터 전쟁터 보내라"…배런 입대 촉구 목소리 확산

입력 2026-03-05 16:14
수정 2026-03-05 16: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의 입대를 촉구하는 여론이 늘고 있다.

3일(현지시간) 美 온라인 뉴스 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자 일부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쟁이 정당하다면 대통령의 아들도 참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수천 명의 네티즌들은 SNS에 '#SendBarron(배런을 보내라)' 해시태그를 붙여 게시물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와 군사 시설 등을 겨냥한 공습 작전을 승인한 지난달 28일 직후 '드래프트배런트럼프닷컴'(Draftbarrontrump.com) 이라는 도메인 주소를 가진 사이트도 개설됐다. 여기엔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을 징집시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사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흉내 내 배런이 "조국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는 식의 과장된 문구를 내세우며 전쟁과 정치권을 비꼬고 있다.

배런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에서 태어난 외아들로, 현재 백악관에 거주하며 뉴욕대학교 워싱턴 D.C. 캠퍼스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베트남전 당시 학업 및 건강 문제를 이유로 여러 차례 징병을 유예받았던 전력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배런은 군 복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신장이 206cm에 달하는 배런은 정당한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군 입대 기준에 따르면 육해공군의 최대 신장 제한은 203㎝, 해병대는 198㎝다. 그는 대외 활동이 거의 없기로도 유명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