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앳하트 "장원영·태연 선배님과 챌린지 하고 싶어" [인터뷰①]

입력 2026-03-11 08:00

그룹 앳하트(AtHeart)가 신곡 '버터플라이 도어스(Butterfly Doors)' 활동을 앞두고 선배 아티스트들과의 챌린지를 기대했다.

앳하트 멤버들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디지털 싱글 '버터플라이 도어스'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선 데뷔 활동 이후 첫 컴백을 앞두고 있는 앳하트는 묵직한 808 베이스와 정교한 신스 사운드를 조화롭게 배치한 팝 R&B곡 '버터플라이 도어스'로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월 '셧 업(Shut Up)'으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컴백 예열을 마친 상태다.

인터뷰 도중 나현은 이번 활동 중 같이 챌린지를 하고 싶은 선배로 장원영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렸을 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올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브의 장원영 선배님 팬이었다"며 "함께 챌린지를 찍을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고 수줍은 소망을 밝혔다.

이어 멤버 봄은 평소 동경해온 소녀시대 태연을 언급하며 "평소 챌린지를 자주 하시지 않는 것으로 알지만 그래서 더 함께해보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활동을 거듭하며 이뤄낸 내적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연습생 시절을 거쳐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게 된 멤버들은 이제 무대 위 긴장감조차 즐기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봄은 "긴장을 놓치지 않아야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 떨림을 긍정적으로 즐기며 '핫빛(공식 팬덤명)' 여러분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틀린 역시 "전광판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며 매 순간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적 변화도 눈에 띈다. 올해 성인이 된 2007년생 멤버 봄·미치·아린·케이틀린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과감한 스타일 변화를 시도했다. 봄은 화려한 색깔로 머리카락을 물들였고, 아린과 미치는 숏컷으로, 케이틀린은 흑발로 각자의 개성을 극대화했다. 아린은 "성인이 되고 나서 많은 시도를 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며 "팬들에게 더 깊이 있는 고민을 전달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고등학생인 2008년생 서현과 2009년생 나현의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를 더했다. 내년 졸업을 앞둔 서현은 "성인이 되고 싶으면서도 학교 생활은 계속하고 싶은 복합적인 마음"이라며 웃어 보였다. 올해 한림예고에 입학한 나현은 "연예과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울 학교 생활이 정말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글로벌 그룹인 만큼 외국인 멤버들의 한국 적응기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국과 일본 복수국적 출신의 미치와 필리핀 출신의 케이틀린은 케이팝에 매료돼 한국행을 택했다.

타국 생활이 힘들 때마다 이들을 지탱해준 것은 한국 멤버들의 따뜻한 배려였다고. 케이틀린은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가 많지만 멤버들이 가족처럼 챙겨준다"며 "아린과 봄의 고향인 강원도 원주와 경상남도 거창에 함께 방문했을 때 정말 가족 같은 정을 느꼈다"고 감동적인 일화를 전했다.

앳하트의 '버터플라이 도어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