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밸류업 지수가 2,836.31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지수 산출이 시작된 2024년 9월 이후 185.9% 상승한 결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43.2%)을 상회하는 성과다. 거래소가 이날 공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2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초 설정 당시 대비 446.3%(4천961억원) 증가한 규모다.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롭게 공시한 기업은 총 5곳이며, 이 가운데 4곳이 코스닥 상장사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공시가 기존 코스피 대형주 중심에서 코스닥 상장사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코스피 132곳, 코스닥 49곳으로 총 181곳이다. 이 중 본공시는 180건, 예고공시는 1건이다.
주기적으로 관련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이녹스첨단소재 등은 2024년 최초 공시 이후 연 1회 이상 정기 공시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7월 최초 공시 이후 분기마다 이행 현황을 공개하며 지금까지 총 8차례 공시를 진행했다. 지난달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KB금융이 6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금융지주도 각각 8천억원, 7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한편 거래소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고배당 기업이 과세 특례 요건 충족 여부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관련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전날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9일에도 추가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