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케팅 전문기업 에이든랩(AidenLab)이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글로벌브레인이 공동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로부터 A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에이든랩은 일본 시장 특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반으로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대행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 관문으로 꼽히는 큐텐재팬(Qoo10 Japan)을 비롯해 아마존, 라쿠텐 등 대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 전반을 아우르는 커머스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유통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든랩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부터는 '밀잇(MEAL IT)'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커머스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든랩이 운영하는 일본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와사비텐(Wasabi10)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약 4,000명의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가 가입해 있으며, 이들의 누적 팔로워 수는 1,000만 명에 육박한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든랩은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야에서 공고한 영향력을 구축해 왔으며, 올해 1분기에는 와사비텐을 중심으로 한 일본 체험단 및 리뷰 서비스의 정식 론칭도 예정돼 있다.
이번 투자는 K-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든랩이 일본 시장에서 축적해 온 마케팅 레퍼런스와 빠르게 확장 중인 일본 유통 사업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신한벤처투자와 글로벌브레인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에이든랩의 전문성과 향후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신한벤처투자의 이진수 상무는 "신한벤처투자는 일본 최대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글로벌브레인과 공동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를 통해 한·일 양국의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한그룹이 보유한 일본 시장 전문성과 글로벌브레인의 폭넓은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이든랩의 일본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투자 이후 본격적인 비즈니스 밸류업 사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