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ver)’에 PPT 슬라이드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이 강화된 솔트룩스의 초거대언어모델 ‘루시아(Luxia) 3.5’와 최신 에이전트 협업 표준인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워크 프로세스를 결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버는 단순한 콘텐츠 생성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새롭게 도입된 ‘PPT 슬라이드 자동 생성 기능’이다. 사용자가 주제만 입력하면 구버가 실시간으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이를 발표용 구조로 재설계해 논리적인 목차와 함께 이미지, 표, 그래프 등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제작한다.
‘리포트 생성 기능’ 역시 한층 강화됐다. 구버는 복잡한 시장 조사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그래프와 차트, 인포그래픽 등을 포함한 고품질 리포트를 단시간에 생성할 수 있다.
주요 이슈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시그널 에이전트(Signal Agent)’와 관심 주제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주는 ‘브리핑 에이전트(Briefing Agent)’가 더해지면서 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반복적인 검색 작업과 PPT 디자인 작업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탐색과 전략 수립 등 보다 창의적이고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역시 기초 자료 조사나 문서 편집과 같은 단순 반복 업무 대신 고부가가치 업무에 인적 자원을 재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버는 이미지·영상·음악을 생성하는 ‘미디어 생성 기능’과 진학, 육아 등 다양한 주제로 AI 상담이 가능한 ‘캐릭터 챗’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AI 서비스로 분산되어 있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리번들링(Re-bundling)’ 전략을 구현하며 AI 서비스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2026년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자료 조사부터 슬라이드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AI가 처리함으로써 학생과 직장인들은 시간을 되찾고, 기업은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AI 혁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