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이녹스첨단소재가 유도 미사일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용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방위산업 시장에 진출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방산 PCB 제조사에 기판을 보호하는 절연 보호막(커버레이)과 기판 층과 층 사이를 붙이는 접착제(본딩시트)의 견본품을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PCB는 국내 방산 대기업이 생산하는 유도 무기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레이와 본딩시트는 극심한 온도 변화와 강력한 외부 충격 속에서도 PCB의 성능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계식 중심이던 군용 무기가 인공지능(AI)과 센서 기반의 전자식으로 전환하면서 방산용 PCB 수요가 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스페이스X에 특수소재를 4년째 공급하고 있다. PCB용 부품 공급을 통해 최첨단 정밀 소재·부품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부품 공급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뢰성이 요구되는 차세대 특수 소재 시장을 집중 공략해 글로벌 특수 소재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