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커, AI 녹음기 등 신제품 공개…韓 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26-03-04 14:58
수정 2026-03-04 14:59

글로벌 전자기기 사업을 전개하는 중국 브랜드 앤커(Anker)가 한국 시장을 겨냥한 하이엔드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앤커 코리아는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 2026'을 개최하고, 국내 공식 출범 후 첫 미디어 행사에서 신제품과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앤커 사운드코어 AI 녹음기'다. 무게 10g의 초경량에 동전 크기의 초소형 폼팩터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으며, GPT-5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어 포함 14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요약하는 기능을 갖췄다. 유럽(RED)·미국(NIST) 보안 인증도 획득해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보안 신뢰성도 확보했다.

생활 가전과 충전기 라인업도 강화했다. '유피 C28 옴니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업계 최고 수준인 1만5000Pa 흡입력을 구현했고, 주행 중 실시간 걸레 세척이 가능한 하이드로젯(HydroJet™) 시스템과 머리카락 엉킴 방지 듀오스파이럴(DuoSpiral™) 브러시를 탑재했다. 프리미엄 충전 라인업 '앤커 프라임 시리즈'는 최대 300W 출력으로 노트북 2대를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앤커 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서울에 신규 A/S 센터를 열었으며, 고객 피드백을 글로벌 본사 제품 개발에 직접 반영하는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위례 스타필드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상설 매장인 '앤커 스토어' 확대도 검토 중이다.

엔도 아유무 앤커 코리아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고도화된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