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대표이사 강이구)가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AI 경진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차세대 양자·AI 인재 발굴과 글로벌 기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최근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임원사로 선출된 이후 추진하는 첫 양자 산업 생태계 참여 활동으로, 산업·기술·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최근 한국양자산업협회(KQIA)의 임원사로 선출된 코오롱베니트는 LG전자, KT, SKT, 메가존클라우드, 노르마 등과 함께 협회의 주요 의사결정 및 활동에 참여하며, AX·DX 역량을 기반으로 양자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선출은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과 회원사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총 22개 후보사 가운데 15개사가 최종 확정됐다.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지난달 27일 본사에서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AI 경진대회’ 본선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포함 7팀을 선정해 상장 및 총 상금 25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양자조림(이동원·한국과학기술원 등 3인) △최우수상 김이박(김유진·연세대학교 등 3인) △우수상 앤트맨(안지호·성균관대학교 등 4인) △우수상 JHM(정화민·호서대학교) △장려상 ggoboogi(황성주·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 △장려상 QLAB(노은수·한국항공대학교 등 2인) △특별상 TeamC2K2P(나현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5인)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대상 7000달러(한화 약 1000만원)을 포함 총 1만7200달러(한화 약 2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양자조림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도전을 하는 팀이 되겠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이박팀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대회였다”며 “같이 고생한 팀원들과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17일 예선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 70일 동안 진행됐다. 예선에는 총 137팀이 참가했으며 이중 10팀이 본선에 올라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선에서는 QCBM(Quantum Circuit Born Machine) 모형을 활용한 4개의 생성형 문제가 출제됐다. 마지막 문제는 실제 리게티 컴퓨팅 QPU를 활용해 참가자가 제시한 방법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서울대학교 정갑균 교수와 연세대학교 김기온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제출된 답안은 완성도, 독창성, 성실성, 진정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평가 과정은 더블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돼 공정성을 높였다.
시상식에는 리게티 컴퓨팅, 코오롱베니트, 퓨처플레이 등 후원사가 참석했다. 리게티 마이크 피치 부사장은 ‘양자의 가까운 미래’, 퓨처플레이 이원규 파트너는 ‘양자기술 그리고 창업’,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양자 가속의 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리게티의 마이크 피치 부사장은 강연에서 “본선 참자가들이 직접 리게티 양자 컴퓨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이 같은 협업으로 양자 기술이 성장하고 글로벌 양자 생태계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 AI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는 제1회 대회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해 개최됐으며 총 상금은 지난 대회 5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세종특별자치시, 리게티 컴퓨팅, 고려대학교 주관 양자대학원, KT클라우드, 코오롱베니트, 퓨처플레이가 공식 후원하고 세종테크노파크, 전국양자정보과학동아리연합회(QISCA), 독일 큐도라(Qudora), 영국 양자소프트웨어랩(QSL), 싱가포르 PQCee가 협력했다.
정현철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보여준 창의적인 접근과 집념이 우리 양자 산업과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각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자 노르마도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양자컴퓨터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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