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유브랜즈(AU BRANDZ)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수출 및 현지 매출은 약 92억원으로 해외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최근 중국 매출은 월 3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실적을 넘어섰다. 리테일 기준 해외 매출(중국 포함)은 약 50억원 수준으로, 전체 리테일 매출의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회사의 체질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역시 2025년 4분기 겨울 성수기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인 266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에는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근접하는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이유브랜즈는 2025년 하반기 4개월 만에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1선 도시에 9개 매장을 오픈했다. 국경절 기간 매출 5.1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월 최대 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중국 매장들의 월 평균 매출은 약 2억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 출점 전략은 초기부터 차별화됐다. 중국 핵심 상권인 상하이 안푸루(安福路)와 난징시루(南京西路)에 두 개의 콘셉트 스토어를 동시에 오픈했다. 이후 각 도시 주요 쇼핑센터로부터 입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 오픈한 충칭 MixC 매장은 오픈 직후 일 평균 약 15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1선 도시에서 검증된 매출 모델이 전략 상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에이유브랜즈 항저우 법인 장서명 대표(Asson Chang)는 “최근 중국 내 주요 쇼핑몰들로부터 입점 제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브랜드 가치와 장기 성장에 부합하는 상권과 위치를 선별해 전략적으로 출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약 20개 매장 운영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40개 내외 매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 글로벌 물류 허브 기반 공급망과 JV 운영 안정화가 병행되면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이사는 “중국 핵심 상권을 선점한 전략적 투자가 매출 구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유브랜즈는 중국에서 검증된 매출 모델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전략을 이어가며 글로벌 브랜드하우스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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