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 발동 이후 평균 23일 이후에는 지수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증시 급락을 초래한 주요 사건의 불확실성이 다소 진전되면 재차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총 8번 발동됐다. 이중 총 4번의 경우는 10영업일 이내 매수 사이드카를 동반했다.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에서 급등락이 발생할 경우 현물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제도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각각 5%와 6%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이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사이드카 발동 이후 23영업일이 지나면 발동 당일 지수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며 "이후 44영업일에는 지수가 5% 반등하며 사이드카 발동을 초래한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회피 성향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