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RFHIC에 대해 방산과 통신(CPO) 부문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 대비 13% 상향한 8만5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6만38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33.2%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업황 호조세에 따른 통신 및 방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을 반영했다"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RFHIC의 1분기 매출액은 623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02% 급증한 수치다.
방산 부문에서는 이스라엘·미국과 이란 간 전쟁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RFHIC가 LIG넥스원을 통해 전력증폭기를 공급하는 '천궁2'의 경우 그동안 실전 경험 부재가 약점으로 지목됐으나, 이번 전쟁을 계기로 레퍼런스가 확보될 경우 추가 수주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공시된 레이시온(Raytheon)과 체결한 506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해외 방산 비중 상승이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 분야에서는 CPO(Co-Packaged Optics·공동 패키지 광학)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루멘텀과 코히어런트에 대한 지분 투자를 공식화하며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RF머트리얼즈가 루멘텀에 펌프 레이저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어, 향후 CPO 도입 본격화 시 광증폭기(EDFA) 공급에 따른 수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