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작 기대에 펄어비스 12% 급등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3일 11.94% 상승한 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20일 신작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앞두고 높아진 투자자의 기대를 반영했다. 지난 7년에 걸쳐 개발한 이 게임은 자체 엔진 ‘블랙 스페이스’ 기반의 고사양 그래픽과 기술력을 적용했다. 펄어비스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매출의 40% 안팎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의 올해 연간 판매량을 500만 장 수준으로 예상했다.
● 신영證 “에쓰오일, 정유사 톱픽”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란을 둘러싼 글로벌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정유사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순수 정유업체인 에쓰오일과 국내 최대 정유 설비 보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호르무즈해협의 실질적인 봉쇄 장기화 등에 따른 원유 정제 마진 상승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이 전년 대비 81% 감소한다는 점과 계획되지 않은 정유소 가동 차질 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빡빡한 석유제품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유가 상승분의 판매가 전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 “韓 경제, 유가상승에 더 취약”
김진욱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고공 행진할 때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타격이 다른 주요국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브렌트유 가격이 이날 장중 고점인 배럴당 82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올해와 내년의 한국의 GDP 증가율이 각각 0.45%포인트, 0.2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봤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씩 오르는 데 따른 성장률 하락폭 예상치는 올해 기준 한국이 주요국 가운데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클 것으로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는 원유 수입과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GDP 증가율과 경상수지에 누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주요국 중 가장 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한투證,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기존 22만원에서 23%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목표주가 상향이다. D램 가격 협상이 시장의 공급 부족 심화로 고객사 간 경쟁 입찰 방식으로 변하는 양상을 반영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범용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 전망을 전분기 대비 50%에서 76%로 조정하고, 연간 ASP 상승률은 전년 대비 150%에서 186%로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5%, 8% 상향한 202조원, 277조원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D램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67%, 연간으로는 71%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