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장애라는 편견에 맞서 "포기하지 않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빅오션(찬연, PJ, 지석)은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미니 3집 '더 그레이티스트 배틀(THE GREATEST BATTL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더 그레이티스트 배틀'에는 더블 타이틀곡 '원 맨 아미(One Man Army)' '콜드 문(Cold Moon)'을 비롯해 '얼라이브(Alive)' '백(Back)'과 인스트루먼탈 음원까지 총 8개 트랙이 담겼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기적처럼 승리하는 전투'다. 타이틀곡 '원 맨 아미'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모티브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끝내 승리를 만들어내는 의지를 그린 곡이다.
지석은 "힘든 싸움에서 승리한 위대한 전투를 주제로 했다. 저희는 장애라는 편견에 맞서 싸우며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사실 저희만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각자만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빅오션이 마주한 편견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묻자 그는 "청각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예술 활동, 음악에 대한 건 전혀 안 될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 남이 정한 틀 안에서 꿈을 꿀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무섭더라. 그런데 전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고 즐기는 게 행복했다. 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게 바로 아이돌이라는 꿈이었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각자 들리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 작곡 및 연습 과정에서 더 섬세하게 서로의 청력에 맞춰 하나의 호흡을 완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찬연은 "누구는 빠르고, 또 누구는 느리고, 누군가는 정박에 들어가서 처음에는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다른 아이돌분들도 많이 방식이라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저희에게는 이조차 어렵고 힘들었다. 멤버들끼리 의지하면서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빅오션이 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독기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빅오션의 미니 3집 '더 그레이티스트 배틀'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