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에너지·ICT 솔루션 기업 전환…기업 가치 재평가 기대

입력 2026-03-04 09:00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전원 공급 장치 전문 기업 솔루엠이 리테일 테크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아우르는 종합 ICT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주가 재평가(Re-rating) 구간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신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전기차(EV) 충전기용 파워 모듈은 유럽 CE 인증과 미국 UL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정적 준비를 마쳤다. 고온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 기술력으로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텔(Intel)과 협업해 개발한 서버용 파워 모듈은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확대되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 중이다. 기존 TV 부품 중심의 저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기술 집약적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점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증권가 관계자는 "솔루엠이 보유한 수조 원대의 수주 잔고와 북미 거점의 생산 효율화가 결합되는 시점이 주가의 구조적 저평가를 탈출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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