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S 공연 인파관리 강화 조건부 승인

입력 2026-03-03 15:20
수정 2026-03-03 15:22

서울시가 ‘BTS 2026 컴백쇼’ 안전관리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인파 안전관리 강화 등 세부 보완을 전제로 행사 개최를 승인한 것이다.

서울시는 3일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 제1차 지역축제 소위원회’를 열고 하이브가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2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의 과정에서 위원들은 인파 안전관리 강화와 응급의료·이송체계 정밀화, 화장실·편의시설 보완, 비상 상황 시나리오 구체화, 퇴장 관리 계획 강화, 교육·훈련 체계 개선, 유관기관 협력 강화, 합동상황실 운영 고도화 등을 주요 보완사항으로 제시했다.

하이브는 보완 사항을 반영한 수정 계획안을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최종 확인한 뒤 행사 전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재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안전관리계획안 심의 통과를 전제로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시는 다중운집·행사·재난 대응·공연 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시와 하이브,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한 합동회의를 열어 교통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다중 인파 대응 방안 등을 사전 점검했다.

행사 당일에는 경찰·소방·자치구 등과 함께 현장 합동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안전 관리를 총괄 지원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광화문을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