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첨단소재가 영국 글로벌 레이더 전문 기업 블라이터 서베일런스 시스템즈(Blighter Surveillance Systems)와의 한국 내 독점 파트너십 확보에 이어 국내 대드론 산업의 핵심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드론 방어 체계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약은 최첨단 레이더 기술과 국내 대드론 방어 인프라를 결합해 방산 및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능형 무인 경계 보안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다.
2월27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드론 및 대드론 체계 발전과 방산 사업 연계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협력 범위는 기술 개발과 시장 대응, 방산 연계까지 전방위적이다.
양측은 드론·대드론 융합 기술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 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 분석함으로써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질적인 방산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앙첨단소재는 높은 수준의 전자식 스캐닝(E-scan)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블라이터와 한국 내 독점 VAR(Value Added Reseller) 계약을 체결하며 저고도 침투 드론 탐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블라이터 레이더는 소형 및 저고도 드론을 정밀 탐지, 추적하는 데 최적화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의 협력은 이러한 첨단 하드웨어 기술을 국내 산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협회가 보유한 산·학·연 네트워크와 정책 제언 역량은 블라이터 레이더 솔루션이 군부대, 국가 중요시설, 사회기반시설 등에 최적화된 형태로 확산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앙첨단소재는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AI 기반 '위험요소 자동 감지'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협회와의 협력은 이러한 기술이 실제 운용 환경에 적합하게 구현되도록 지원하고, 경계 정밀도 향상과 운용 인력 효율화의 실질적 효과를 시장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해 필요 시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 교류와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첨단소재 정준화 연구소장과 한국대드론산업협회 양병희 협회장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대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영국 블라이터의 기술력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협회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MOU를 발판으로 드론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전을 지키는 지능형 보안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