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체 스맥이 자사 대리점 세일엠티와 총 220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세일엠티는 스맥의 대리점으로, 국내 주요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 전문 기업에 반도체 특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이 해당 사업군에서 발생한다.
이번 계약은 하이엔드 머시닝센터 등 총 110대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4년 말 실적 기준 10.96%, 2025년 말 실적 기준 14.3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장비는 고강성 구조와 고정밀 제어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머시닝센터다. 복합·다면 가공을 한 번의 세팅으로 수행하는 ‘원셋업(One-Setup)’ 기반 공정 통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정 간 이동과 재세팅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고정밀 제어와 진동 억제 설계를 바탕으로 미세 공차가 요구되는 반도체·IT 부품 가공에서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장비 통합을 통해 인력 운용과 설치 공간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납품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AAC series'는 고객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군이다. 이 물량은 국내 유수의 반도체 세라믹 가공 업체에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계약 물량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매출은 납품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식된다. 회사는 생산 일정과 공급 관리를 체계화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관련 장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당사는 반도체 특화 장비 라인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량 수주를 포함해 관련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