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던(B:DAWN)이 가상 아이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두리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던의 정체성을 담은 로고 모션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팀명인 비던은 '동트기 전(Before the Dawn)'이라는 의미로, 가장 짙은 어둠을 뚫고 찬란한 빛을 마주하기 직전의 찰나를 상징한다. 이는 이른바 '버추얼 아이돌 2.0' 시대의 개막을 선포하는 포부이기도 하다.
이번 영상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기 직전의 여명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팀의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서서히 형태를 드러내는 빛의 실루엣이 긴장감을 조성하고, 영화적 연출이 돋보이는 영상미는 깊은 잔상을 남긴다. 특히 어둠이 빛으로 치환되는 색채의 변화는 앞으로 비던이 선보일 음악적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비던은 신생 기획사 두리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첫 번째 5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4월 설립 이후 약 1년 동안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실력파 멤버들을 엄선했다. 기술적으로는 3D 캐릭터 기반의 모션 캡처와 정교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융합했으며, 여기에 탄탄한 가창력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올 상반기 정식 데뷔를 확정 지은 비던은 로고 공개를 기점으로 비주얼 필름, 데뷔 스케줄러, 티저 콘텐츠 등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글로벌 K팝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두리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둠을 가르고 피어나는 빛은 비던이 가상 아이돌 업계에 불러일으킬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며 "다섯 멤버의 다채로운 개성을 장르의 경계 없는 음악 속에 녹여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