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럴링크(Referral Link)는 ‘소개하다(Referral)’와 ‘연결하다(Link)’의 합성어로, 좋은 사람과 제품을 연결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는 정체성을 담고 있다. 화장품 제조 인프라 확보를 시작으로 현재는 건강식품, 뷰티 제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AI 시대의 고성장 리퍼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민호 대표가 2022년 3월에 설립했다.
“2016년 ㈜돕는사람들을 창업하여 국내외 400~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연 매출 약 800억 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2022년 초까지 해당 기업의 CEO로서 근무했으며, 이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2022년 3월 ㈜리퍼럴링크를 설립하였습니다”
리퍼럴링크는 제품을 홍보하고 알리는 마케팅 비용을 참여자에게 돌려주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리퍼럴링크는 우수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Sourcing)하고, 이를 플랫폼의 회원들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 및 판매하는 구조다. 또한, 역량 있는 회원은 자체 개발한 제품을 플랫폼에 런칭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입점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 없이도 타겟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수익 쉐어(Profit Share)’ 시스템입니다. 리퍼럴링크는 전통적인 유통 마진을 광고비로 지출하는 대신, 기여한 회원에게 환원합니다.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직접 판매 방식으로 약 40%의 높은 마진을 가져가는 모델입니다. 둘째, 네트워크 레버리지 방식으로, 본인이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본인을 통해 구축된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전체 매출의 약 1~15%씩을 공유받는 구조입니다. 흔히 MLM(Multi-Level Marketing)으로 불리는 이 방식을 통해, 개인은 단순 판매자를 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사업가로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리퍼럴링크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회원을 사업가로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회원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정부 정책자금 활용법 △신뢰 기반의 세일즈 및 협상 기술 △유튜브 등 뉴미디어 채널 운영 전략 △AI를 활용한 고효율 콘텐츠 제작법 △성공한 CEO 초청 특강 등 실전형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러한 교육은 회원의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이것이 곧 플랫폼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리퍼럴링크의 마케팅 전략은 팬덤(Fandom)과 락인(Lock-in)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단순 소비자를 넘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링커(Linker)’ 양성에 주력합니다. 링커는 우리 플랫폼의 핵심 파트너이자 마케터입니다. 잠재력 있는 링커를 발굴하고 이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것이 리퍼럴링크의 주된 마케팅 활동입니다. 둘째, 정기 구독(Subscription) 모델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입니다. 정기 배송 이용 고객에게는 파격적인 할인과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여 이탈률을 낮추고, 매월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Recurring Revenue)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투자 측면에서는 사업 모델의 특성상(네트워크 마케팅 등) 국내 벤처캐피탈(VC) 시장에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존재함을 잘 알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보다는, 검증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 전략을 취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과거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전문 엔젤투자자 등으로부터 이미 10억 원 이상의 시드 및 프리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추후 상장(IPO)보다는 내실 있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발생한 이익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Buyback) 등의 형태로 투자자 및 주주들과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의 시작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 해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던 제 피부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이후 시장에 진입하여 고객들의 목소리(VOC)를 경청하며 피벗(Pivot)을 거듭했고, 현재는 시장 수요가 폭발적인 건강식품 분야가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리퍼럴링크를 만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과 시스템을 통해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가 행복해지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경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동시에 확신을 가진다. 회사의 성장이 곧 구성원의 행복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이 나를 계속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현재 리퍼럴링크를 이끌어가는 핵심 멤버들은 ㈜돕는사람들 시절부터 유 대표와 함께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이다. “약 10년 가까이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서로의 업무 스타일과 강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용 관계를 넘어, 깊은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서로를 지지해 주는 이 동료들이야말로 리퍼럴링크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20대 후반 사업 실패로 7년간 빚을 갚는 고난의 시기를 겪었고, 30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재기에 성공했다”며 “그 과정에서 마케팅, 영업, 재무, 조직 관리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몸으로 겪으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꿈이 현실이 되는 기회의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도록 자금, 영업, 경영 솔루션, AI 기술 등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지원하고 싶습니다. 훗날 성공한 사업가가 언론 인터뷰에서 ‘리퍼럴링크의 시스템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을 꿈꿉니다. 누군가의 성공 스토리 뒤에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것, 그것이 리퍼럴링크와 내가 나아갈 길입니다.”
리퍼럴링크는 부천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3월
주요사업 : AI 기반 고성장 리퍼럴 커머스 플랫폼
성과 : 설립 이후 플랫폼 고도화 및 인프라 구축 완료, 2026년 월 매출 10억 원 달성 목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