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쇼크'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20만전자' 위태

입력 2026-03-03 13:11
수정 2026-03-03 13:12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증시에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 내린 5976.19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분53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7.75포인트(5.09%) 하락한 890.05이었다.

이날 1.26%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코스피에서 4조4000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이 4조27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8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6.35%), SK하이닉스(-6.31%)가 급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8만원까지 떨어지면서 100만원선이 깨졌다. 삼성전자도 장중 한때 20만원까지 밀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13%대 급등세다.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던 코스닥지수는 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각 현재 1.66% 내린 1172.99를 기록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