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정기권 이용자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일반 이용자보다 먼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 전략'을 본격화했다.
에버랜드는 4월 1일부터 '팀 에버랜드' 멤버십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365스탠다드, 베이비, 시니어, 가든패스 등 365 정기권 보유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핵심은 '얼리 파크인(Early Park-in)'이다. 멤버십 회원은 오전 9시 전용 게이트로 입장해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을 최대 1시간 앞서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이 집중되는 4~6월, 9~11월 성수기에 적용해 체감 혜택을 높였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매월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쿠폰 프로그램 '위픽(We Pick)'도 도입한다. 퍼레이드 전용 관람존, 서커스 공연 지정석, 음료 교환권, 굿즈 할인권,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방문 목적에 따라 혜택을 직접 선택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참여형 프로그램 '원팀 인사이드(One-team Inside)'도 운영한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캐스트 체험, 사내 식당 '에버밥' 이용 등 직원의 하루를 직접 경험하는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매월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에게는 전용 QR코드가 담긴 포토카드와 목걸이를 지급한다. 파크 입장과 포인트 적립·사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다른 권종의 정기권 보유자도 추가 요금을 내면 365 정기권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달 22일까지 신규 가입하면 내년 3월 말까지 혜택을 연장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도 연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365 정기권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고객과 하나의 팀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