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개월 연속 이용자 수 감소…정보유출 사태 후 127만여명 줄어

입력 2026-03-03 11:27
수정 2026-03-03 11:28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의 이용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312만3043명으로, 1월의 3318만863명 대비 0.2% 감소했다.

쿠팡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유출 사고 직전인 11월 MAU와 비교하면 지난달 쿠팡 앱 이용자 수는 127만5364명(3.7%) 줄었다.

다만, 이용자 감소 폭은 지난해 12월 0.3%에서 올해 1월 3.2%까지 커졌다가 2월 0.2%로 작아졌다.

지난달 27일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작년 4분기 활성 고객 수, 와우(WOW) 멤버십,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후 안정세를 보인다는 입장이다. 쿠팡Inc는 "최근 실적에 따르면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이후 안정화됐으며, 올해 1분기부터는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다른 종합몰 앱의 이용자 수를 보면 알리익스프레스(-4.4%), 테무(-0.9%) 등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를 비롯해 11번가(-8.7%), GS SHOP(-5.7%) 등의 이용자 감소 폭이 컸고 네이버플러스스토어(5.9%), CJ온스타일(15.8%)은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