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란 공습' 코스피, 6160선 하락 출발…환율 22원 급등

입력 2026-03-03 09:01
수정 2026-03-03 09:27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열린 첫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2%대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18포인트(2.16%) 내린 6108.95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이란 공습 영향을 최소화하며 혼조 마감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는 등 전쟁 양상이 일방적으로 전개되면서 중동발(發) 리스크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00억원과 48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1조2000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 등락은 뚜렷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22%), LIG넥스원(28.49%), 한화시스템(24.56%), 현대로템(9.98%) 등 방산주와 S-Oil(22.82%), GS(8.73%), SK이노베이션(7.05%) 등 정유주가 급등하고 있다. HMM(14.29%) 등 해운주도 뛰고 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뛰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3% 폭등한 82.3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가다.

반면 대한항공(-6.76%), 한진칼(-6.27%) 등 항공주가 부진하다.

삼성전자(-3.7%), SK하이닉스(-3.68%), 현대차(-4.9%), LG에너지솔루션(-3.86%), 삼성바이오로직스(-2.87%)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대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2.21% 떨어진 1166.4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6원 오른 1462.3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