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글로벌 6G 연합 출범…삼성·LG·통신3사·현대모비스 참여

입력 2026-03-02 18:13
수정 2026-03-03 00:53
퀄컴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30여 곳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6G 전략적 연합’을 출범시켰다.

이 연합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바일 기기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아마존, 구글, 에릭슨,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멤버다. 6G 연합은 오는 2029년까지 6G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퀄컴 연합은 6G를 초연결, 광역 감지, 고성능 컴퓨팅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시스템으로 설계한다. 차세대 네트워크는 통합 광역 감지 기능을 갖춘 무선 기술과 고성능·고효율 컴퓨팅 기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무선접속망(RAN)을 탑재한다. AI 기반 네트워크 자율화와 엣지·중앙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새로운 AI 워크 로드를 처리하는 구조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6G는 기기, 엣지, 클라우드에 지능을 분산시키는 AI 네이티브 미래의 토대”라며 “6G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6G 연합은 기기,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 등 세 가지 핵심 아키텍처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참여 기업들은 6G 표준의 적기 개발과 조기 시스템 검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AIDV(인공지능 중심 차량) 관련 미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퀄컴과 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및 사용자 경험 혁신 △차량-모바일-홈-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연속적 디지털 경험의 확장 △SDV 환경의 고성능 컴퓨팅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구현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AI 네트워크 분야에서 통신망은 물론 서버 효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