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안동일)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67회 3·1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나라의 문화 향상과 학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 포상 제도로 1959년 창설됐다.
장경섭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는 ‘압축적 근대성’ 이론을 창안해 국제적 담론으로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아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에서 수상했다.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경진 KAIST 석좌교수는 세계 최초로 거대 양자 스핀 펌핑 현상을 발견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김성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는 창극과 마당놀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현대적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 공로로 예술상을 받았다. 기술·공학상 수상자인 이상영 연세대학교 특훈교수는 고용량 후막 전극 기반 2차전지 기술을 통해 한국 2차전지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상패와 메달, 각 1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재단은 “이번 시상식이 학술 및 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